더 레이크 스위트 코 노 스미카, 도야호수의 전경과 전 객실 노천탕이 주는 특별한 경험, 예약·교통·이용팁까지 한 번에 정리했습니다.
도야호수에서의 첫인상, 그리고 선택의 이유
홋카이도 여행지를 고를 때 대부분 삿포로나 노보리베츠를 떠올리지만, 저는 조금 다르게 움직였습니다.
결혼기념일을 맞아 조용하면서도 풍경 좋은 곳을 찾다가 발견한 게 바로 더 레이크 스위트 코 노 스미카였죠.
도야호수는 한 번도 가보지 않았는데, 사진 속 풍경만 봐도 ‘이건 무조건 가야겠다’ 싶은 곳이었어요.
호수 건너로 요테이산이 보이고, 물결 따라 빛이 반짝이는 모습이 참 평화롭습니다.
전 객실 노천탕, 밖으로 나갈 필요 없는 온천 여행
이곳의 강점은 단연 전 객실 노천탕입니다.
체크인하고 방에 들어가자마자 눈앞에 펼쳐진 건, 호수를 향해 탁 트인 테라스와 그 안에 자리 잡은 온천탕.
저녁이면 노천탕에 몸을 담그고 호수 위 불꽃놀이를 볼 수 있습니다.
물결 위로 반짝이는 불꽃은 생각보다 더 낭만적이었어요.
특히, 바람이 조금 부는 날은 온천수가 더 따뜻하게 느껴지고, 물결 소리가 배경음악이 돼 줍니다.
객실 타입, 선택의 기준
- 테라스룸 – 54.5㎡, 가장 무난하고 여유로운 크기
- 코너 테라스룸 – 61㎡, 양쪽으로 시야가 넓게 트임
- 유니버설 테라스룸 – 50㎡, 편의성 중시
- 가든 테라스룸 – 정원과 연결된 구조
모든 객실이 레이크뷰라 선택에 실패할 확률이 적습니다.
다만, 가족 여행이라면 코너 테라스룸이 추천이에요. 공간이 넓어 짐이 많아도 답답하지 않거든요.
교통, 이렇게 하면 편합니다
- JR 도야역 하차 – 신치토세공항이나 삿포로에서 JR 열차 이용
- 도야역에서 이동 – 버스나 택시, 또는 사전 예약한 무료 송영버스
- 송영버스 예약 팁 – 호텔 공식 홈페이지 ‘Access’ 메뉴에서 신청 가능, 꼭 미리 예약해야 합니다.
첫 방문 땐 삿포로에서 무료 송영버스를 탔고, 두 번째는 하코다테에서 기차 후 택시로 이동했는데요.
무거운 짐이 있다면 택시가 편하지만, 비용을 줄이고 싶다면 송영버스가 훨씬 낫습니다.
식사, 기대 이상
석식은 홋카이도의 신선한 해산물과 계절 식재료가 중심입니다.
특히 카이센동과 계절별 회 요리는 꼭 드셔보세요.
조식은 일식과 양식을 모두 준비해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식사 후엔 1층 라운지에서 커피 한 잔과 함께 호수를 바라보는 시간이 은근히 좋았습니다.
대욕장, 숨겨진 매력
객실 노천탕도 좋지만, 대욕장의 노천탕은 또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넓은 탕에서 바라보는 도야호수는 시야가 완전히 트여서 압도적이죠.
신기하게도 두 번 방문하는 동안 다른 손님과 마주친 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직접 경험에서 나온 실천 팁
- 온천 즐기기 – 아침, 저녁 온천 온도가 다르니 두 번 이상 이용
- 불꽃놀이 관람 – 4~10월 저녁 8시경, 테라스에서 관람 가능
- 객실 선택 – 부부 여행은 테라스룸, 가족은 코너 테라스룸
- 송영버스 – 예약 필수, 출발 시간 놓치면 택시 외엔 방법 없음
- 체크아웃 후 일정 – 짐 보관 서비스 활용하면 근처 관광 후 이동 가능
더 레이크 스위트 코 노 스미카 많이 궁금해하는 질문들
- Q. 객실 온천수는 매일 새 물로 채워지나요?
A. 네, 청소 후 온천수가 새로 공급됩니다. - Q. 송영버스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나요?
A. 숙박객이면 무료로 이용 가능하지만 사전 예약 필수입니다. - Q. 불꽃놀이는 연중 볼 수 있나요?
A. 4월~10월만 진행됩니다. - Q. 대욕장은 몇 시까지 이용할 수 있나요?
A. 밤 12시까지, 아침은 5시부터 이용 가능합니다. - Q. 흡연 가능한 객실이 있나요?
A. 전 객실 금연입니다.
핵심 정리
더 레이크 스위트 코 노 스미카는 전 객실 노천탕과 도야호수 전망이 주는 ‘프라이빗한 휴식’이 핵심입니다.
교통만 미리 준비하면, 다른 어떤 여행지보다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