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가미혼칸은 벳푸 중심에 위치한 가성비 좋은 전통 료칸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천연 온천과 가이세키, 가족탕을 즐길 수 있습니다. 벳푸역과 다케가와라 온천이 가까워 이동이 편리하며, 대욕장과 일부 가족탕은 천연 온천수를 사용해 피로 회복에 좋습니다.
노가미혼칸 가족탕과 가이세키, 벳푸에서 진짜 가성비를 느끼다
처음 노가미혼칸을 선택한 이유는 단순했습니다.
고급 료칸 대신 하루쯤은 가격 부담 없는 숙소에서 편하게 쉬고 싶었거든요.
막상 가보니 ‘싼 게 비지떡’이라는 편견이 깨졌습니다.
벳푸 여행 동선에 최적화된 위치
노가미혼칸은 다케가와라 온천 바로 근처에 있습니다.
벳푸역에서도 걸어서 7~8분, 유메타운까지도 산책하듯 갈 수 있는 거리입니다.
저녁에 나가서 이자카야를 들르거나, 아침에 카페를 찾기에도 편리했죠.
주차장은 건물 뒤편에 있으며 1박 500엔입니다.
도쿄 비즈니스 호텔 주차비가 2000엔인 걸 생각하면 꽤 저렴한 편입니다.

체크인과 숙박 비용, 그리고 가성비
체크인은 오후 3시, 체크아웃은 오전 10시.
대욕장은 오후 3시~자정, 오전 6시~10시까지 운영합니다.
저는 1박 숙박비 약 6~7만 원, 주차비 500엔, 도시세 300엔을 합쳐도 8만 원이 채 안 들었습니다.
객실에 화장실이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
가격과 위치, 온천 시설을 고려하면 충분히 감수할 만합니다.
객실과 내부 시설, 솔직 후기
제가 묵은 2인 객실은 단촐했습니다.
유카타가 준비되어 있었고, 방음도 잘 되는 편이어서 옆방 소음은 거의 들리지 않았습니다.
다만 화장실은 복도 공용 시설을 이용해야 하는데, 깔끔하고 관리가 잘 돼 있었습니다.
엘리베이터가 있어 무거운 캐리어를 들고 계단을 오를 필요가 없었고
식당과 객실이 2층에 위치해 이동이 편했습니다.

노가미혼칸 대욕장, 만족도가 높은 이유
남탕과 여탕은 각각 1층과 2층에 있으며, 물이 천연 온천이라 피부에 미끄럽게 감기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물 온도도 적당해 오래 몸을 담그기 좋았고, 청결 상태도 훌륭했습니다.
샤워 부스, 세면대, 탈의실이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었고
온천 후에 마시는 자판기 음료 한 잔이 여행 피로를 확 풀어줬습니다.

아쉽지만 인기 많은 가족탕
노가미혼칸에는 총 3개의 가족탕이 있습니다.
하지만 2인실 투숙객은 기본적으로 이용이 제한되며, 가족실 투숙객만 예약 가능합니다.
저는 처음 방문했을 때 가족탕을 못 썼지만
다시 찾았을 땐 별도 건물의 가족탕을 예약해 이용했습니다.
히노끼탕 특유의 향과 따뜻한 물이 어우러져 정말 편안했습니다.
가족탕 예약 팁
- 체크인 직후 바로 예약 시도
- 인기 시간대(저녁 7~9시)는 빨리 마감
- 늦은 밤보다 저녁 전 이용이 쾌적

식사와 주변 맛집
조식은 일본식 가정식 스타일로, 아침 6시부터 선택 가능합니다.
벳푸의 많은 식당이 오전 11시 이후에 문을 여니
숙소 조식을 이용하는 편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근처에는 현지인 추천 라멘집, 해산물 이자카야, 분위기 좋은 카페가 있어
온천 후 식사를 즐기기 좋았습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가격 대비 온천 시설을 중시하는 분
- 벳푸 시내 도보 여행을 계획하는 분
- 가족탕이나 가이세키를 합리적으로 즐기고 싶은 분
객실에 화장실이 없다는 점만 감안하면
노가미혼칸은 가성비와 위치, 온천 품질 모두 만족스러운 선택입니다.